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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거제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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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숨 쉼 여행 첫 날 (23.4.22.)

  • 작성자 : 최경호
  • 작성일 : 2023.04.25
  • 조회수 : 116
  • 첨부파일

안산에서 오전 910분에 출발하여 5시간 20분 만에 거제에 도착했다. 첫 방문지는 고현 버스터미널에 있는 거제관광안내소였다. 도보로 거제를 여행할 때 불편하지 않으려면 궁금한 사항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숙소는 버스터미널에서 10분을 걸어야 했다. 14일 동안 머무를 곳이니 주위를 익히면서 어슬렁어슬렁 걷는다. 13일 동안 묵을 호텔의 주인이 친절하게 세탁기 사용방법과 조식에 관해 설명해 준 후 사과를 내민다

호텔 방과 세면실도 깔끔하다. 마음에 든다.

 

거제 고현 전통시장을 찾았다. 지역 경제를 알아보려면 전통시장을 찾으라는 얘기가 있다.

고현 전통시장 지하에는 해양 먹거리 장터가 있었다. 장터에는 수산물과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파는 전통시장보다는 손님이 적었다. 전통시장에 사람들이 길게 서 있었다. 김밥과 떡볶이를 파는 곳인데 김밥은 한 줄에 1,500원이었다.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젊은 층에서 돈을 아껴 쓰는 것이 아니라, 아예 돈을 쓰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 나도 김밥집을 기웃거리다가 김밥과 떡볶이 그리고 어묵을 주문했다.

 

거제도 해수보양온천을 찾았다. 숙소에서 25분 거리에 있으니, 거리의 분위기를 느낄 겸 걸으며 앞으로 거제 여행을 계획해 본다.

시에서 제작한 관광가이드북에 따르면, 온천수는 청정해역의 지하 800m 암반에서 용출되는 다량의 칼슘을 함유한 약알칼리성 약식 염천이라고 한다. 피부, 근육통, 관절염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1시간 40분 동안 온천탕에서 피로를 풀었다. 굳었던 어깨가 조금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쇄골 수술 후 한동안 손이 닿지 않은 부위를 닦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혼자 등을 닦지 못하는 중년과 서로 등을 닦아 주며 고맙다는 인사를 나눴다.

그는 부산이 고향인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다니려고 거제로 터를 옮겼다고 한다. 거리에는 조선소에서 일을 마친 시민들이 오토바이로 타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에서는 버스킹 음악이 흐르고, 계룡산 위에는 초승달이 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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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문화관광국 관광과  

최종수정일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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