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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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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제에서 숨 쉼 여행 아흐레째 (23.4.30.)

  • 작성자 : 최경호
  • 작성일 : 2023.05.03
  • 조회수 : 208
  • 첨부파일

거제 여행 아흐레째인 오늘은 구조라항으로 가는 24-2번 첫 버스를 탔다. 어제 온종일 비가 내려서 걷지 못했으니

오늘 그 거리를 걸어야 내가 당초 계획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거제를 여행한 지 사흘 되던 날 걸었던 연초에 오니, 산 위로 해가 떠오른다. 오늘 거제 하늘은 맑은데, 어제 비가 와서 오늘

아침 기온은 10도로 어제보다 7도 낮아서 쌀쌀하다.

 

오늘은 남파랑길 22코스인 구조라항에서 시작하여 학동고개까지 걷는 일정이다. 몸이 허락한다면, 학동흑진주몽돌해변으로 

가려고 한다. 시간까지 허락한다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남파랑길 22코스 시점에는 남파랑길 여행자센터가 있었다. 구조라라고 하는 곳은 마을을 기점으로 선착장과 해수욕장으로 나뉘어서 

수정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다. 수정봉에 오르니, 해금강과 외도, 내도, 망산이 보였고, 홍도는 깨알같이 희미했지만, 대마도는 

해무로 아예 보이지 않았다.

 

구조라해수욕장에서 뒤를 돌아보니, 내가 이른 시각에 올랐던 수정봉이 보인다.

앞에는 2.3km 앞에는 망치해변이 펼쳐져 있고, 북병산과 노자산이 병풍처럼 서 있었다. 17년쯤 되었을까

비 내리는 새벽에 가라산과 노자산, 북병산을 이어 망산까지 오르내렸을 때가 떠오른다.

이제, 내 몸으로는 생각하지 못할 등반이었다.

 

망치해변에서 학동고개로 가기 위해서는 북병산으로 올라야 한다. 산 중턱에 황제의 길과 북병산 안내 표식이 보였다

그곳에서 남파랑길 22코스 종점인 학동고개까지는 임도와 노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걸어야 했다

정오에 헉헉대며 학동고개에 닿았다.

 

나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을 들를 것인지, 노자산 정상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탈 것인지, 남파랑길 23코스 정방향인 가라산으로 

향할지를 두고 망설이다가, 산행객을 만나서 길에 관한 정보를 들었다. 70세 전후의 부부는 학동뿐만 아니라 산길을 꿰차고 있었다

나는 노자산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노자산을 감상한 후 다시 22코스 종점으로 내려와서 2.7km 떨어진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 

점심을 먹은 후 해금강과 바람의 언덕을 찾기로 했다.

케이블카 탑승료는 15,000원이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렇지만, 힘들이지 않고 탁 트인 한려수도를 구경하니 이만하면 됐다!

 

남파랑길 23코스 시점인 학동고개에서 2.7km 내리막길을 터벅터벅 내려서니 거제 4경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 보였다

4년 전 밤에 도착했을 때 해변은 파도와 몽돌이 부딪히며 짜르르한 소리가 났었다. 오늘은 오후 130분에 찾았지만, 짜르르하던 

소리는 변하지 않았다. 몽돌의 그리움을 들으려고 찾은 사람들이 파도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나는 학동삼거리에서 학동으로 걸음을 옮기다가 해금강으로 가는 55번 버스를 탔다. 걸었다면 1시간 30여 분 동안 헉헉거렸을 텐데 

20여 분 만에 종점인 해금강에 도착했다. 미역국 굴해장국을 허겁지겁 먹고는 해금강을 감상했다

두 번째 찾은 해금강은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부르며 거제 1경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거제 2경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은 해금강에서 20여 분 거리에 있었다. 세 번째 찾은 바람의 언덕은 예전에 찾았을 때만큼이나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바람의 언덕에 비해 신선대는 반대편 해변에 있어서인지 찾은 사람들이 적었다. 이곳은 도장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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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문화관광국 관광과  

최종수정일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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