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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주엘 | 등록일 | 2022/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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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으니, 봄도 멀지 않으리라" 는 글의 의미가 되새겨 지는 아침입니다 ?푸시킨과 소경걸인(乞人)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 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것, 현재는 항상 슬픈것, 모든 것은 일순간에 지나간다. 지나 간 것은 다시 그리워 지는 것이다. 너무나 유명한 국민 시인 이자 소설가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입니다. 이 시 말고 푸시키에게는 기막힌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모스코바 광장에서 한 소경 걸인을 발견 했습니다. 한 겨울인데도 걸인은 얇은 누더기를 걸치고 있었습니다. 그는 광장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벌벌 떨고 있다가 사람들의 발소리가 나면 "한푼 줍쇼. 얼어죽게 생겼습니다." 하면서 구걸을 했습니다 그의 모습은 가련했지만 모스코바에 그런 걸인은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그에게 특별히 동정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푸시킨만은 줄곧 그를 주의 깊게 지켜보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역시 가난한 형편이라, 그대에게 줄 돈은 없소. 대신 글씨 몇자를 써서 주겠소 그걸 몸에 붙이고 있으면 좋은 일이 있을거요." 푸시킨은 종이 한 장에 글씨를 써서 걸인 소경에게 주고 사라 졌습니다, 며칠 후 푸시킨은 친구와 함께 다시 모스코바 광장에 나갔는데 그 소경 걸인이 어떻게알았는지, 불쑥 손을 내 밀어 그의 다리를 붙잡았습니다. "나리, 목소리 들으니 몇 일전 저에게 글씨를 써준 분이 맞군요. 하나님이 도와서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게 해 주셨나 봅니다. 그 종이를 붙였더니 그날부터 깡통에 많은 돈이 쌓였답니다." 이 말을 들은 푸시킨은 빙그레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 소경 걸인은 붙잡은 다리를 놓지않고 물었습니다. "나리, 그날 써준 내용이 도대체 무엇인지요.?" "별거 아닙니다.겨울이 왔으니 봄도 멀지 않으리라 라고 썼습니다." 사람들은 이 걸인을 보고 느꼈을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처참한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이다.' 봄을 기다리는 이 사람은 도와줄 필요가 있다.' 라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비루(鄙陋)한 삶! 그런 삶을 담담이 받아들이면서도, 미래의 기쁜 날을 향한 소망을 간직 할 것을 일깨워 준 일화입니다. 추운 겨울도 오는 봄을 막지못합니다. 작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것을 시사해 줍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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