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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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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진성지

지정번호
경상남도 기념물 제104호
지정일
1990년 12월 20일
소재지
거제시 옥포동 150-1
종류/분류
성곽
규모
1,928㎡

* 경상남도 기념물 제104호
고려 말엽부터 조선 초기에 걸쳐 거제 지역은 여러 차례 왜구의 침입을 받아 거의 폐허가 되었다. 그 뒤 조선 세조때 남해안이 방비를 강화하기 위하여 거제도의 각 지역에 군진을 설치하였는데, 옥포도 그때 군사 요충지의 하나가 되었다. 이곳 옥포진성이 추성시기에 대해서 증보문헌비고에는 1488년(선조 19)이고, 『성종실록』에는 1490년(성종 21)으로, 약간 차이가 있다. 아마 1488년에 성을 쌓기 시작해 1490년에 완성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옥포만 해안지대는 신라시대부터 아주동이라는 마을이 들어선 성터였다고 전해져 오기 때문에 이미 조선 초기 이전에도 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옥포진성은 지금 거의 폐허가 되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지만, 마을 중앙이나 도로변에서 성의 축대가 간혹 발견되고 있다. 이 성의 형태는 조선 전기의 읍성처럼 평면 사각형에 가까운데서 성의 바깥쪽 벽은 자연석으로 안쪽 벽은 막돌로 각각 쌓은 뒤 그 중간 부분을 흙과 돌로 채워 넣었다. 남해안을 방비하기 위한 수군의 성 가운데 평지에 축조된 예는 극히 드문편으로, 당시의 해안 방비를 연구하는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되는 셈이다. 이곳 옥포는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첫 승리를 거둔 장소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