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기성관」은 조선시대 거제현 고을을 다스리던 관아의 객사입니다.
- 관아는 관리들이 모여 나랏일을 처리하던 관공서 입니다.
- 객사는 의식을 행하거나, 외국 사신이나 중앙 관리들이 방문했을때 사용하던 숙소입니다.
거제 기성관에서는 상량묵서와 3건의 상량문이 발견되었는데, 조선시대 후기에 지방 관아를 어떤 방식으로 지었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 상량묵서와 상량문은 건물을 새로 짓거나 고친 이유와 날짜, 시간 등을 적은 글 입니다.
기성관은 건물의 기둥을 기준으로 앞면은 9칸, 옆면은 3칸으로 나누어 집니다.
건물 중앙의 지붕이 양쪽보다 높이 솟아 있는데 이렇게 생긴 지붕을 솟을지붕이라고 합니다.
「거제 기성관」이 문화재로서 지닌 가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행정적, 군사적 성격을 함께 지닌 남해안 관아의 객사이다.
- 인근 지역의 통영 세병관, 여수 진남관 등과 비견할 수 있는 규모와 형식을 갖추고 있다.
-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독특한 솟을지붕을 보유하고 있다.
- 거제면이 갖는 역사·문화·환경적 위상 등을 대표하고 있다.